[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평화엔지니어링 등 23개 기업이 두뇌역량우수 전문기업(K-BrainPower)에 선정됐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임베디드SW 등 기획·설계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은 기업규모는 크지 않지만 제품에 대한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요소인 기업으로 지난 7월 1차 18개 기업을 선정한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평화엔지니어링, 부강테크, 와이즈오토모티브, 필즈엔지니어링, 에이엔에이치스트럭처, 오선엔지니어링, 애니캐스팅, 블루버드, 실리콘마이스터, 쓰리에이로직스, 라닉스, 알테오젠, 시디알소시에이츠, 디자인케이투엘, 팀인터페이스, 디자인부산, 마인, 엔에스디자인, 씬멀티미디어, 에프에이리눅스, 리코시스, 비앤디, 유비벨록스 등이다.

평화엔지니어링은 국내 교량·도로 설계 분야 1위 기업으로, 세계 최초 현수교와 사장교 혼합 형식의 교량설계 및 세계 최장 해상교량 설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애니캐스팅은 주조해석 분야 엔지니어링SW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동차·조선·기계 분야 주조해석, 데이터해석, 초고속 격자생성·그래픽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디알어소시에이츠는 상표와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현대차·기아차 기업이미지(CI), F1 그랑프리 엠블럼, 캐릭터(EI) 개발 등 국내·외 브랜드 디자인 실적이 있다.

씬멀티미디어는 오디오 및 비디오 코덱 전문기업으로써, 차세대 코덱 기술인 고효율 비디오 코딩 (HEVC)인코더 관련 기술력을 기반으로 SK와 함께 세계 최초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바 있다.

실리콘마이터스는 고성능·고효율 스마트 전력관리 통합칩(PMIC)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해외 선진기업의 독점분야에 대해 국산화를 성공함으로써 창업 후 5년여만에 1000억 매출을 달성했다.

정부는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을 위해 전용 연구개발(R&D) 트랙으로 내년 30억원을 지원하며, 엔지니어링 분야 해외 우수 인재 채용 인건비 매칭 지원제도를 시행한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엔지니어링, 디자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조업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는 두뇌분야"라며 "제품의 전체적인 그림을 결정하고, 우리 경제를 멋지게 탈바꿈시킬 수도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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