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통일부가 북한 초청으로 개성 방문을 신청한 15명 가운데 자신의 방북만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대화마저도 막는 정부의 처사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이에 대한 대처는 김대중평화센터에서 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남북 간 대화는 이어져야 하고 교류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통일부가 유독 박 의원의 방북을 불허한 것은 새누리당 강경파 의원들의 눈치를 살핀 비겁한 결정"이라며 "통일부가 정치권의 기류나 살피고 줏대 없이 우왕좌왕 움직이니 남북대화가 잘 풀리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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