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폐휴대폰을 모아 조성한 성금 5800만원을 어려운 이웃과 장학금 등으로 지원한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26일 오후 4시40분 집무실에서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에게 폐휴대폰 수거 수익금 2583만6000원을 전달한다. 해당 수익금은 도와 31개 시ㆍ군이 모은 폐휴대폰과 소형가전을 처분해 얻은 것이다.

또 도교육청과 학교를 통해 조성한 성금 3200만원은 수거실적에 따라 각 학교에서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9월부터 10월말까지 시ㆍ군, 교육청, 학교, 사회적 기업, 경기사회복지공동 모금회와 공동으로 '폐휴대폰 및 소형가전제품 집중수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폐휴대폰 9만4000대 ▲소형 가전제품 2만4000대 등 11만8000대를 수거했다. 도가 수거한 폐휴대폰 9만4000대는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가 집계한 전국 수거량 24만대의 39%를 차지한다. 도는 4년 연속 지자체 수거율 1위를 기록했다.

도는 폐휴대폰 수거량 감소에 따라 내년부터는 일시적인 집중수거 캠페인이 아닌 상시 수거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폐휴대폰을 수거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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