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검찰이 이상규,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을 26일 오후 2시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현철)는 이들 의원이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51)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두 전 의원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10월 21일 통진당 해산심판청구 사건 공개변론에서 두 의원이 1990년대 북한 자금으로 지방선거와 총선을 치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은 김 연구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두 전 의원은 고소장에서 "김 연구위원의 주장은 허위이며, 진술이 그대로 인용 보도되면서 진위와 관계없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김 연구위원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발언을 하게 된 경위와 근거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두 전 의원에게도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지만 이들이 출석을 거부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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