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럭비 경기장에서 방송 인터뷰를 하다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는데….

매킬로이가 27일(한국시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열린 럭비 경기를 관전하다가 하프타임 때 영국 BBC와 인터뷰 도중 생긴 일이다.

공교롭게도 경기장에는 닐 다이아몬드의 노래 '스위트 캐럴라인'이 울려 퍼졌고, 응원단이 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면이 배경으로 잡혔다.

캐럴라인은 올해 결혼을 약속했다가 파혼한 매킬로이의 여자친구 테니스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의 이름이기도 하다. TV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하던 매킬로이는 경기장에 이 노래가 흘러나오자 "오! 이런"이라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매킬로이는 보즈니아키와 파혼한 뒤 디오픈부터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PGA챔피언십까지 빅 매치 3연승에 메이저 2연승의 위업을 달성하는 아이러니를 연출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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