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31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길에 짬을 내 진도군청을 찾아 진도군 공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진도군 공직자들을 만나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여 동안 세월호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해 진도군청에 머무는 동안 따뜻한 정을 나눠 준 것에 대해 평생 잊을 수 없다”고 감사의 말을 건넸다.

이 전 장관은 또 “진도군청 공직자들이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한 점을 가슴에 영원히 간직하겠다”며 “진도군은 제2의 고향이며 군청은 저의 집과 같은 생각이어서 진도군과 저는 형제 같은 사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정이 오갈 수 있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충실히 해 진도군이 힘찬 도약과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도군 공직자들도 진도군청을 찾아 격려해준 이주영 전 장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 전 장관을 따뜻하게 맞이해 인사말을 전하는 동안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 전 장관은 진도군 공직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표하고 서울로 떠났다.



노상래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