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패전 70주년, '아베 담화'발표 전에 '고노 담화'정확히 알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패전 70년을 맞아 아베 담화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고노 담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노 담화'는 1993년 8월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군과 군의 강제성을 인정한 담화이다. 이 담화에 따르면 위완소는 당시 군 당국의 요청에 의해 설치된 것이며, 위완소의 설치·관리 및 위안부 이송에 관해서 구 일본군이 관여했으며, 위안부들에게 사과와 반성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간 일본은 1995·2005년 패전일(8월 15일)에 각각 전후 50·60주년을 맞아 각각 무라야마 담화와 고이즈미 담화를 발표해 전쟁과 식민지배에 관한 정부 견해를 밝혀왔다.

앞서 무라야마 담화는 일본이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라, 특히 아시아 여러 나라에 매우 큰 손해와 고통을 줬다’며 사죄했고 고이즈미 담화도 이런 맥락을 따라'고노 담화'의 뜻을 이어 갔다.

이에 반해 일본 우경화 노선을 걷고 있는 아베 총리를 '고노 담화' 내용을 사실상 부정해왔다. 아베 총리는 '고노 담화'의 뜻을 내포 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아베 담화'에서 담아낼 역사 문제 인식에 따라 한국과 일본의 기류가 바뀔 것으로 예상돼 우리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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