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 캡쳐

이지연-이병헌, SNS 메시지 내용 살펴보니…'충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지연-이병헌의 SNS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5일 이병헌과 이지연이 나눈 SNS 대화 내용을 입수해 재구성한 내용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병헌이 둘의 관계에서 더 적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재판 당시 이병헌이 "오해할 교감 자체가 없었다"고 부인한 것과 상반된 내용이 담겨 있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스킨십을 계속해서 시도했다. 이지연의 집에서 가진 술자리 게임에 지자 이병헌이 흑기사를 자처해 소원으로 '키스'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3~4차례 반복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6일 열린 3차 공판에서 김다희와 이지연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지연은 최후 진술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반성한다. 피해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둘의 선고공판은 오는 15일이다.

다음은 디스패치가 공개한 이병헌과 이지연의 SNS 대화 내용이다.

이병헌 : 저녁 메뉴가 뭐야?

이지연 : 뭐 좋아해요?

이병헌 : 너

이병헌: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이지연: 글쎄요. 아직 일하는 중이에요?

이병헌: 왜 안돼? 너한테 선택권이 있어서 좋겠다.

또 다른 대화에서도 이병헌은 ‘로맨틱’에 집착했다. 디스패치는 “이병헌이 ‘얼마나 기다리고 기대했는 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고도 했다.

이병헌 : 우리 내일 보는거지? 로맨틱한거야?

이지연 : 오빠 하는거 봐서

이병헌 : 잘할거야

이지연 : 이거 오빠 뇌구조야.

이병헌 : 내 머리 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이런 단어들

이지연 : 성공적은 뭘 말하는거에요?

이병헌 : 로맨틱하게 잘 성공하느냐 하는거지

이지연 : 이번주 제 생일인거 알아요?

이병헌 : 그럼 내일 같이 하자.

다음은 이병헌이 이지연과 만남을 가진 뒤 나눈 대화다.

이병헌 : 비밀은 지켜주길 바란다.

이지연 : 걱정하지 마세요.

이병헌 : 얼마나 기다리고 기대했는데

이병헌 : 낼 언제쯤 볼 수 있니?

이지연 : 엄마 올라 오세요.

디스패치가 공개한 또 다른 문자 내용이다.

이병헌 : 오늘 친구 있어?

이지연 : 네. 있어요.

이병헌 : 오늘 내일 중 되는 날은?

이지연 : 오늘은 학원 가요.

이병헌 : 친구 없는 때는 언제야?

이병헌은 이지연과 만난 뒤 이런 문자를 보냈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이병헌 : 오늘 내 행동은 경솔했다. 미안하다.

이병헌 : 우린 보면 안될 것 같다. 상처를 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지연 : 사람 사이 관계를 이런 식으로 끊는거야?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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