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침 외식족 증가세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침 외식 비율은 1998년 7.3%에서 2012년 13.7%로 두배가까이 늘었다. 저녁 외식 비율은 1998년 20%에서 2012년 32%로 증가했다.

단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주세영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998∼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시 자료를 바탕으로 19세 이상 성인 5만5718명을 분석한 결과 국내 성인의 하루 평균 외식 횟수는 0.9회였다. 하루 한끼 정도는 외식으로 해결하는 셈이다. 20대가 1.2회로 가장 많았고 30∼40대가 1.1회로 뒤를 이었다. 20대는 가장 외식을 적게 하는 연령대인 75세 이상(0.3회)에 비해 외식 비율이 4배에 달했다.

외식으로 인해 건강은 오히려 나빠졌다. 하루 열량 섭취량은 1998년 948㎉에서 2012년 1063㎉으로, 지방 섭취량은 21.6g에서 27.2g으로, 나트륨 섭취량은 2371㎎에서 2935㎎로 증가했다.

주 교수는 "외식 빈도가 가장 빈번한 20∼30대 고학력 미혼 남성들을 대상으로 식습관 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인 '뉴트리션 리서치 앤드 프랙티스(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