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새 스마트워치(사진:더버지)

아우디 행사장서 '안드로이드 웨어' 탑재한 LG전자 새 스마트시계 공개
원형 본체에 우측면 3개 버튼 '디자인 업그레이드'…안드로이드 웨어로 구동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의 새 스마트시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가전쇼 '국제가전전시회(CES) 2015'의 아우디 행사장에서 깜짝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의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LG전자의 새 스마트시계가 아우디의 CES 언론 대상 콘퍼런스에 등장했다.

울리히 하켄베르크 아우디 연구개발 수석은 콘퍼런스 현장에서 LG전자의 새 스마트시계를 이용해 아우디의 무인 자동차를 무대 위로 불러냈다. 스마트시계의 디자인은 원형 본체라는 점에서 지난해 LG전자가 선보인 'G워치R'와 같았으나 본체 우측면에 3개의 버튼이 장착된 모습 등은 그간 LG전자 제품 가운데 본적이 없는 디자인이었다.

더버지는 이 스마트시계가 아우디의 무인 자동차 시연을 위해 특별 제작됐으나 LG전자가 곧 선보일 스마트시계 신제품의 티징(예고 광고)일 가능성을 점쳤다. LG전자가 G워치R 후속으로 선보일 G워치R2는 이번 CES에서 정식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LG전자는 이번 별도의 공개 행사나 전시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G워치R2는 자체 통신 기능을 탑재하고 전작인 G워치R이 호평 받았던 원형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안드로이드 웨어로 구동돼 구글의 음성명령 기능인 OK구글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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