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후보 박지원·이인영·문재인 3파전 압축
-박주선과 조경태 의원은 탈락
-박지원 "박주선과는 이미 단일화 합의" 자신감 나타내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손선희 기자]새정치연합이 7일 2·8 전국대의원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본선에 나설 대표 후보로 박지원·이인영·문재인 3명을 확정했다. 박 의원은 컷오프 통과 확정 후 "(본선에 들어오지 않은) 박주선 의원과는 이미 단일화를 합의했다"며 3파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이날 예비경선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선거라고 하는 것은 결과를 봐야 한다"며 "결코 저에게는 나쁜 구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본선에 들어오지 않은 박주선 후보하고는 이미 단일화하기로 합의가 됐다"며 "조경태 의원도 저와 비교적 대화를 하고 협력관계에 있었다, 상당히 좋은 구도로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두 5명이 출마한 이날 대표 예선에서는 박주선·조경태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그는 문 의원을 향해서는 당 대표를 포기하고 대선 후보로 나가야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후보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 새정치의 자산이고, 미래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길로 가도록 저는 적극적으로 권장했고, 가장 유망한 후보로서의 길을 가도록 제가 좀 만들어드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쟁자가 된 이 의원에 대해서는 "이인영은 젊음의 상징"이라며 "그 분의 젊음으로 보다 더 박력 있는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끌어 갈 지도자로 양성시키는데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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