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일본 정부가 2015년도(2015년 4월∼2016년 3월) 방위예산으로 5조엔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액수를 책정했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주요 각료 간 예산안 의견 절충을 통해 방위비를 포함한 대다수 항목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2015년도 방위예산으로 4조9800억엔(약 45조5000억원)을 책정키로 협의했다. 이는 3년 연속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다액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3년도 방위비를 11년 만에 증액, 전년보다 0.8% 증가한 4조7538억 엔으로 책정한 데 이어 2014년도 전년 대비 2.8% 늘어난 4조8848억엔으로 책정했었다.

또 2015년도 사회보장비 예산은 전년보다 1조엔가량 확대된 31조5000억엔(약 288조 원) 내외로 책정됐다. 이 역시 사상 최대 규모다.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 각의에서 총 96조3000억∼96조4000억엔(약 881조원) 수준의 금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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