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의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민관이 함께 고민해 만들어가는 기구인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13일 시민단체, 기업, 전문가, 언론인, 법조인 등과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10기 위원 위촉식을 개초한다.

이 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 대기질 개선 등 서울이 직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단체·기업·전문가·언론·법조·시가 함께 참여해 정책수립 단계에서부터 논의하고 각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거버넌스 형태의 조직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박원순 시장은 위원들에게 "시민들의 삶의 질을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는 위원회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1995년 전국 최초로 거버넌스 형태로 발족해 각 분야의 전문가 9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10기 위원회는 기존 환경정책 자문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맑은하늘서울만들기시민운동본부, 쓰레기제로화시민운동본부 등 실행력을 확보한 특별위원회가 신설됐다. 기후 변화 대응, 이클레이세계도시총회 등 서울시 환경정책 및 사업에 대한 자문과 시민실천을 위한 아젠다 논의 및 다양한 실천사업도 추진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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