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승후보'다운 일본, 팔레스타인 4-0으로 격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이 12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D조 1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4-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전반 8분 엔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5분 오카자키, 44분 혼다의 추가골이 이어졌다. 후반 4분에는 요시다가 1골을 더 보태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팔레스타인을 강하게 압박했다. 측면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로 골을 노린 일본은 전반 8분 엔도가 미드필드 가운데서 낮게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실점한 팔레스타인도 롱패스로 반격했지만 전방으로 연결되지 않아 무산됐다. 전반 18분에는 역습을 펼쳐 일본 진영을 침투했으나 일본의 최종 수비진은 여유 있게 막았다.

여러 차례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난 일본은 전반 25분 귀중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나가토모가 왼쪽 측면에서 팔레스타인 문전으로 파고들다 아크로 패스했고, 이를 카가와가 받아서 슈팅했다. 그리고 오카자키가 카가와의 슈팅을 방향만 바꾸는 헤딩슛해 골망을 흔들었다.

일방적으로 상대를 압도한 일본은 전반 42분 한 골을 보탤 기회를 잡았다. 카가와가 팔레스타인 페널티지역 안에서 움직이다 마타트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일본은 전담 키커인 혼다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으며 1골을 더 보탰다.

일본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력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4분 요시다가 헤딩슛으로 4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37분 팔레스타인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알 바흐다리가 힘이 실린 헤딩 슛해 1골을 만회하는 듯했다. 그러나 살짝 빗맞으며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급격하게 분위기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팔레스타인은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팔레스타인은 후반 28분 마하나가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했다.

1승을 거둔 일본은 16일 이라크를 상대로 D조 2차전을 치른다. 팔레스타인도 같은 날 요르단과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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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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