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메디톡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디톡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0% 오른 165억원으로 추정된다. 기술 수출료(39억원)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대비 36.9% 증가한 126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제품 매출 증가와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2% 증가한 100억원으로 컨센서스(93억원) 상회가 예상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액상형 제제인 신제품 ‘이노톡스’와 필러 ‘뉴라미스’ 매출 증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내수 매출은 전년대비 20% 상승한 58억원으로 추정됐다. 수출은 아시아 지역으로의 필러 수출 호조와 멕시코 등 신규 지역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한 68억원으로 추정된다.

배 연구원은 "보툴리눔 제제와 필러의 시너지 효과, 차세대 메디톡신의 신약 가치 상승으로 올해 역시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메디톡스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9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제품 매출 증가와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전년대비 15.9% 증가한 619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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