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MBC뉴스데스크에 출연, 경제분야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을 설명하면서 "공기업의 기능이 중복되거나 민간과 지나치게 경합하는 경우를 조정하겠다"며 "대표적으로 토지주택공사(LH)와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등 사회간접자본(SOC) 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공기업이 더 효율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하면서도 다만 "민영화는 현 단계에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유가가 급락했지만 국민 체감 효과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기업의 제조업 원가가 2%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효과가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이어져 실질구매력을 높이고 내수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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