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나란히 1패씩 안고 있는 북한과 사우디가 첫 승을 향한 접전을 하고 있다.

북한과 사우디는 14일 오후 4시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전반을 마쳤다. 북한은 지난 1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0-1로 졌다. 사우디도 중국에 0-1로 패했다.

8강 진출을 위한 분수령. 북한과 사우디는 초반부터 공격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했다. 슈팅수 10-8로 난타전을 했다. 선제골은 북한이 넣었다. 전반 12분 박광룡이 벌칙구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을 상대 골키퍼 왈리드 압둘라가 쳐내자 골대 앞으로 쇄도하던 량용기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사우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6분 벌칙구역 안쪽에서 나와프 알 아베드가 밀어준 패스를 나예프 하자지가 오른발로 차 넣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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