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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사교육1번지·성형 천국 실체 드러나
최종수정 2015.01.15 14:51 기사입력2015.01.15 14:51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22만원으로 2009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사교육 천국임이 드러났다.
또 성형외과는 서울시의 74.8%에 해당하는 320개가 강남구에 몰려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인 환자 수도 4만5535명으로 전년대비 30.9% 포인트 증가해 의료관광 1번지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구민의 삶의 질과 사회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3년 기준 강남의 사회지표' 분석결과에서 드러났다.
‘강남의 사회지표’는 ▲ 강남구 사회조사 ▲ 서울서베이 ▲ 지역사회건강조사 ▲ 인구주택총조사 ▲ 전국 사업체조사 등 각 기관이 공표한 통계자료를 수합해 강남구와 서울시, 그리고 전국 자료와 비교한 결과 데이터이다.
구는 2008년 첫 발간 이후 매 짝수년도마다 ‘강남의 사회지표’를 작성해 구정 운영을 위한 각종 정책 수립 기초자료 및 정책 성과측정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2013년 기준 강남의 사회지표'는 인구, 가족, 건강, 교육, 경제, 환경 등 구민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을 측정할 수 있도록 신규지표 34개를 추가해 10개 부문, 총 199개 세부지표로 작성됐다.
◆인구 및 가족
강남구의 인구밀도는 서울시 전체의 0.8배 수준이다.
15~64세에 해당하는 생산가능 인구비율은 77.8%로 서울시 평균(75.8%)을 약간 웃도는데 반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로 전년대비 6.2%포인트 증가, 전국 증가율(4.5%)보다 1.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령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강남구 출생아수는 전년 대비 7.2% 포인트 감소해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남구민은 저출산 해결방안으로 ‘가정 양육수당 지원’,‘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의 확대’,‘영유아 보육비·교육비 지원’순으로 대답, 보육지원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 강남구 거주 외국인은 강남구 전체 인구의 0.9%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 체류사유별로는 직업이 60%로 가장 높았고, 결혼 및 거주가 35.4%를 차지했다.
강남구민의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은 응답자 절반이상이 사회적 편견 해소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건강 및 관광
인구 10만 명당 병원 수는, 서울시 전체 대비 의원이 3.4배, 병원 3.0배, 치과·병(의)원 2.4배, 한방·병(의)원 1.9배 많았고, 성형외과는 서울시의 74.8%에 해당하는 320개가 몰려 있는 등 강남구의 의료 인프라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환자 수도 4만5535명으로 전년대비 30.9% 포인트 증가해 의료관광 1번지다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 숙박객 수는 77만8024명으로 2012년 대비 21.7% 포인트 감소해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숙박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및 환경
강남구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6.0명으로 전국 19.1명, 서울시 22.1명에 비해 월등히 낮았고, 공교육환경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05점, 사교육환경은 5.77점으로 대체적으로 교육환경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22만원으로 2009년 이후 계속 증가해 강남의 높은 교육열을 짐작할 수 있었다.
강남구민이 체감하는 대기·소음·쓰레기·폐기물 처리 등 환경 개선도에 대해서는 대체로‘좋아졌다’고 답해 강남의 도시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통정책은 ‘주차장 확보’,‘버스 노선 및 시설정비’,‘자동차도로 확충’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및 사회보장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가구는 35.4%로 전년 대비 10.1% 포인트 증가, 구민 중 72.9%가 정치·경제·사회적 위치에서 중 이상이라고 응답해 강남구민의 계층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민의 노후 준비 방법은 보험, 은행저축, 연금, 개인연금 순으로 나타났다.
기부 참여율은 37.2%로 2011년 42%, 2012년 53.7%에 비해 많이 낮아져 어려운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을 실감케 했다.
이번 '2013년 기준 강남의 사회지표'는 노인과 여성의 삶을 중점으로 비교·분석, 성별·지역별 기초통계자료를 지표화해 구민의 사회 환경 변화를 쉽게 추이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표 결과 책자는 구민이 많이 이용하는 강남구 내 도서관과 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주요 공공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강남구청 홈페이지(http://www.gangnam.go.kr)를 통한 e-book으로도 제공돼 누구나 쉽게 열람이 가능하다.
김청호 전산정보과장은 “사회지표 조사결과는 관광·쇼핑·문화 중심 도시조성 등 강남구가 추진하는 전국 최우수목표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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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형외과는 서울시의 74.8%에 해당하는 320개가 강남구에 몰려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인 환자 수도 4만5535명으로 전년대비 30.9% 포인트 증가해 의료관광 1번지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구민의 삶의 질과 사회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3년 기준 강남의 사회지표' 분석결과에서 드러났다.
‘강남의 사회지표’는 ▲ 강남구 사회조사 ▲ 서울서베이 ▲ 지역사회건강조사 ▲ 인구주택총조사 ▲ 전국 사업체조사 등 각 기관이 공표한 통계자료를 수합해 강남구와 서울시, 그리고 전국 자료와 비교한 결과 데이터이다.
구는 2008년 첫 발간 이후 매 짝수년도마다 ‘강남의 사회지표’를 작성해 구정 운영을 위한 각종 정책 수립 기초자료 및 정책 성과측정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2013년 기준 강남의 사회지표'는 인구, 가족, 건강, 교육, 경제, 환경 등 구민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을 측정할 수 있도록 신규지표 34개를 추가해 10개 부문, 총 199개 세부지표로 작성됐다.
◆인구 및 가족
강남구의 인구밀도는 서울시 전체의 0.8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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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평균 가구소득 |
15~64세에 해당하는 생산가능 인구비율은 77.8%로 서울시 평균(75.8%)을 약간 웃도는데 반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로 전년대비 6.2%포인트 증가, 전국 증가율(4.5%)보다 1.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령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강남구 출생아수는 전년 대비 7.2% 포인트 감소해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남구민은 저출산 해결방안으로 ‘가정 양육수당 지원’,‘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의 확대’,‘영유아 보육비·교육비 지원’순으로 대답, 보육지원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 강남구 거주 외국인은 강남구 전체 인구의 0.9%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 체류사유별로는 직업이 60%로 가장 높았고, 결혼 및 거주가 35.4%를 차지했다.
강남구민의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은 응답자 절반이상이 사회적 편견 해소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건강 및 관광
인구 10만 명당 병원 수는, 서울시 전체 대비 의원이 3.4배, 병원 3.0배, 치과·병(의)원 2.4배, 한방·병(의)원 1.9배 많았고, 성형외과는 서울시의 74.8%에 해당하는 320개가 몰려 있는 등 강남구의 의료 인프라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환자 수도 4만5535명으로 전년대비 30.9% 포인트 증가해 의료관광 1번지다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 숙박객 수는 77만8024명으로 2012년 대비 21.7% 포인트 감소해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숙박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및 환경
강남구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6.0명으로 전국 19.1명, 서울시 22.1명에 비해 월등히 낮았고, 공교육환경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05점, 사교육환경은 5.77점으로 대체적으로 교육환경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22만원으로 2009년 이후 계속 증가해 강남의 높은 교육열을 짐작할 수 있었다.
강남구민이 체감하는 대기·소음·쓰레기·폐기물 처리 등 환경 개선도에 대해서는 대체로‘좋아졌다’고 답해 강남의 도시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통정책은 ‘주차장 확보’,‘버스 노선 및 시설정비’,‘자동차도로 확충’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및 사회보장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가구는 35.4%로 전년 대비 10.1% 포인트 증가, 구민 중 72.9%가 정치·경제·사회적 위치에서 중 이상이라고 응답해 강남구민의 계층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민의 노후 준비 방법은 보험, 은행저축, 연금, 개인연금 순으로 나타났다.
기부 참여율은 37.2%로 2011년 42%, 2012년 53.7%에 비해 많이 낮아져 어려운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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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당 통신비 지출 비용 |
이번 '2013년 기준 강남의 사회지표'는 노인과 여성의 삶을 중점으로 비교·분석, 성별·지역별 기초통계자료를 지표화해 구민의 사회 환경 변화를 쉽게 추이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표 결과 책자는 구민이 많이 이용하는 강남구 내 도서관과 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주요 공공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강남구청 홈페이지(http://www.gangnam.go.kr)를 통한 e-book으로도 제공돼 누구나 쉽게 열람이 가능하다.
김청호 전산정보과장은 “사회지표 조사결과는 관광·쇼핑·문화 중심 도시조성 등 강남구가 추진하는 전국 최우수목표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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