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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유류할증료 급락…"유류할증료 0원, 가능할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항공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74%나 내려가는 등 급락 추세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 6단계에서 다음달 2단계로 4계단 내릴 계획이다.

중국·동북아 유류할증료는 17달러에서 5달러로, 동남아는 22달러에서 6달러로 내리고, 일본·중국 산둥성 노선은 10달러에서 3달러가 될 전망이다.

미주 노선 2월 유류할증료의 경우 58달러에서 15달러로 43달러 내려가며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56달러에서 15달러로, 역시 40달러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내려간다.

지난해 2월 미주와 유럽·아프리카 노선의 유류할증료가 각각 165달러와 158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약 10분의 1 수준이 급락하는 것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8800원에서 4400원으로 절반이상 내려간다.

다음 달 유류할증료 인하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 항공유(MOPS) 평균가격이 갤런 당 209.16센트(배럴당 87.65달러)에서 164.83센트(배럴당 69.23달러)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항공 유류할증료의 급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유류할증료 자체가 없어질 것 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유류할증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류할증료가 '0원'이었던 기간은 2009년 3~8월까지 단 6개월에 불과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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