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KDB산업은행이 중국 평안리스에 국내 최초 비거주가 크로스보더(Cross-border) 구조화금융을 주선했다.

산은은 국내 자본시장을 활용해 중국 평안리스에 구조화 외화대출 1억 달러를 16일자로 주선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은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이용해 국내 자본시장에서 원화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을 발행한 후 원-달러 스왑으로 1억 달러를 조달해 평안리스에 대출했다. 평안리스는 중국 2위 보험기업인 평안보험 등 총 24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평안그룹 소속으로 중국 내 10위 리스사다.

김영모 자본시장부문장은 "국내 자본시장의 저금리 상황과 풍부한 원화 유동성을 바탕으로 순수 비거주자에 대한 국내 최초 크로스보더 구조화 금융"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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