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휴대용 부탄가스 제조공장 태양산업㈜에서 발생한 큰불이 6시간 만에 진화됐다. 휴일이라 공장가동이 멈춘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8개 동이 소실되며 19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8일 오전 6시38분께 충남 천안에 소재한 태양산업에서 시작된 불은 한때 폭발음이 1㎞가량 떨어진 곳까지 들리고 검은 연기가 10㎞ 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치솟았다.

소방당국은 해당 지자체 소방본부 전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총출동하는 광역3호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5대와 펌프차 13대 등 80여대의 장비, 인력 7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전 8시10분께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액화석유가스(LPG) 등 저장시설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다.

불은 공장건물 28개 동(전체면적 3만6000여㎡) 가운데 생산라인과 제품창고 등 8개 동(1만6000여㎡)을 태워 약 19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낮 12시40분께 진화됐다.

태양산업은 휴대용 부탄가스 '썬연료'를 만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부탄가스 생산업체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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