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사진=이랜드FC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울산현대의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32)이 신생팀 서울 이랜드FC로 이적했다.

이랜드FC는 19일 김영광을 울산으로부터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영광은 2002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7년부터는 울산에서 뛰었다. 지난해에는 경남FC로 임대돼 한 시즌을 보냈다. K리그 통산 312경기 성적은 333실점.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뽑혔다.

이랜드는 "(김영광이) 신인 선수가 많은 팀에 경험을 불어넣을 적임자다. 첫 시즌 우승과 승격을 목표로 하는 팀의 스쿼드 구축에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광은 "경남 임대 시절 마음고생을 많이 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다시 열정을 되살릴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영광을 이랜드로 보낸 울산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 등을 거친 골키퍼 송유걸(30)을 강원FC로부터 영입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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