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원 '신반포15차아파트'(조감도)가 총 673가구로 재건축된다.

21일 서울시는 전날 건축위원회를 열어 신반포15차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4층 6개동, 연면적 13만4663㎡ 규모에 총 673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반포15차는 이르면 내년 1월 공사를 시작, 2018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51㎡형 20가구, 59㎡형 202가구, 84㎡형 216가구, 95㎡형 30가구, 111㎡형 65가구, 132㎡형 93가구, 153㎡형 47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조합원과 일반분양 몫이 633가구, 재건축 소형임대주택이 40가구이다.

이 아파트는 동측으로 덜위치칼리지 외국인학교, 서측으로 반포초중학교, 남측으로 세화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으로, 북측으로는 공사중인 아크로리버파크와 한강공원 반포지구에 둘러싸여 있어 입지 여건이 매우 양호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전체 아파트 주동을 필로티로 적용해 단지 내부 뿐 아니라 근처 학교, 주거단지와 연계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 근린공원과 학교 가는 길을 연계한 공공보행로를 추가로 확보하도록 했다.

지역 주민의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 부대시설을 배치하고, 공개공지 형태의 공공보행로에는 인근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생애주기별 거주공간 수요변화에 대응하고자 리모델링이 쉬운 구조로 계획, 입주 후 가구 구성원 수 변경에 따라 평면을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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