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초대 챔피언 상무[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상무가 프로농구 D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 21일 열린 2014-2015 D리그 챔피언결정전 두 번째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82-57로 이겼다. 첫 경기에서 뽐낸 스무 점차 승리(94-74)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재현,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승은 무패 행진을 거듭해서 이룬 열매라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열다섯 경기를 모두 이겼다. 윈터리그(2009년 서머리그 포함)가 열린 2009년부터 한국농구연맹(KBL)의 공식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21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 일등공신은 변기훈. D리그 전 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9.3득점 2.6리바운드 1.3도움으로 활약했다. 이날도 3점슛 네 개 포함 14득점 5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어 D리그 감독 일곱 명이 참여한 투표를 거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했다.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상금 50만원씩을 수여하는 베스트5에는 변기훈을 비롯해 서울 삼성의 최수현, 인천 전자랜드의 박진수, 서울 SK의 김건우, 고양 오리온스의 김만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상에 오른 상무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우승 트로피, 준우승팀 오리온스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전달됐다.

한편 KBL은 26일부터 삼성, SK, 오리온스, 전자랜드, 전주 KCC, 연합팀(원주 동부·울산 모비스·부산 KT·안양 KGC인삼공사)이 참가하는 2차 D리그를 진행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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