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모들, 아이 한 명당 양육비 평균 3억8000만원…'높은 양육비는 국경도 없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영국 부모들이 아이를 낳아 키우는 데 평균 23만 파운드(약 3억8000만 원)가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센터가 조사한 결과 아이를 21살까지 양육하는데 드는 기본비용은 평균 23만 파운드로 2003년 첫 조사 때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양육비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플레이션 증가율의 2배 가까운 수준까지 높아져 지난해에만 2천 파운드(약 325만 원)정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영국 부부 5쌍 가운데 1쌍은 돈 문제로 새로 아이를 갖는 것을 늦추거나 아이를 갖는 것을 포기한 상태이며, 아이 엄마의 절반 정도는 예정보다 일찍 일터로 돌아가거나 부업 등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돈이 들 때는 만 1살 때부터 학교 입학까지며 특히 1~4살 사이에 1억 원 정도가 들어 전체 양육비의 4분의 1 이상이 쓰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