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출시된 스케처스 골든팬더를 구매하기 위해 선판매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인파로 스케처스 매장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스케쳐스의 딜라이트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가품이 등장해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 스케쳐스를 판매하는 LS네트웍스는 미국 본사와 협의해 강경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LS네트웍스는 26일 "스케쳐스 딜라이트 시리즈의 가품이 등장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미국 본사에 공식 보고 했으며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딜라이트 시리즈는 2013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주문과 제품문의가 폭주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8월 출시된 골든팬더의 선판매 이벤트를 진행, 스케처스 매장마다 구매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진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스케쳐스 딜라이트 익스트림(블랙)

하지만 일부 오픈마켓을 통해 스케쳐스 딜라이트 골든팬더(블랙 컬러와 화이트 컬러), 딜라이트 익스트림 오리지널(블랙 컬러) 등 3개 품목에서 가품이 유통된 것이 확인됐다.

스케쳐스는 가품을 수거해 본사에 공식보고하고, 미국 본사를 통한 대응책을 마련해 가품 유통업체와 생산자에 대한 대응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스케쳐스 관계자는 "딜라이트 익스트림 골든 팬더가 일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가품이 유통된사실을 확인했고, 즉시 샘플과 함께 미국 본사에 보고했다"며 "더 이상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품과 가품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고지하고 미국 본사를 통해 가품 유통업체와 생산자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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