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넥센타이어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초고성능 제품 판매와 중국시장 판매 확대 등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28일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 17.8% 증가한 1조7588억원, 20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로 영업이익률은 11.9%에 달했다.

넥센타이어는 최대 실적 배경과 관련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산 설비와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품질 및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켜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2차 증설 완료로 연간 11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 창녕공장은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가져다 준 배경으로 꼽혔다.

프리미엄 제품인 초고성능 타이어(UHP)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해 전체 매출액의 37.9%를 차지했다.

중국공장도 안정된 품질기반 구축과 신차·교체용 시장의 판매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전년 대비 각각 5.6%, 50.9% 증가했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올 한해도 국내·외 유통망 확대 및 각 지역별·국가별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전개해 성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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