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오른쪽)이 28일 오전 홍종현씨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시장 역할 쉽지 않네요…시정 이해 좋은 경험”
강인규시장, “시민에 대한 겸손한 자세와 행정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나주시가 혁신도시조성을 계기로 날로 발전하고 있고, 행정기관과 공무원들도 많은 일을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명예시장’체험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행정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나주시가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첫 시행한 1일 명예시장’에 처음으로 선정된 홍종현씨(29. 나주시 금남동)는 “피상적으로 느꼈던 행정이 생각보다 방대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사회 초년생으로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나주지사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홍씨는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상영하는 영화 프로그램을 알아보기 위해 홈페이지를 클릭했다가 1일 명예시장 배너광고를 보고 지원해 당선(?)됐다.

강인규 시장은 28일 홍씨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나주시가 시민들을 위해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지를 개괄적으로나마 이해하고, 시민들에 대한 겸손한 자세와 함께 행정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를 하는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씨는 이날 김관영 기획예산실장으로부터 시정현황 및 주요업무를 청취한 뒤 사회복지과를 비롯한 4개부서의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오후에는 u-city 관제센터 및 혁신도시와 남평도시개발사업 조성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활동을 마친 홍 명예시장은 “행정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공무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일을 하는 것을 알았다”면서 “각 부서의 보고와 현장견학을 통해서 나주시의 살림살이를 이해하고 발전된 변화상을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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