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 / 사진=MBC 방송 캡쳐

'라디오 스타' 이본 "김예분, 솔직히 명함도 못 내밀었다"…'당당한 까만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배우 이본이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황금어장'에서는 '수요일 수요일은 라스다' 특집으로 9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이본, 김건모, 쿨 김성수, 김현정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무도-토토가'의 최대 수혜자는 이본이다. 이동통신사 광고, 화보 촬영도 하고 소속사도 들어갔다"고 운을 뗐다.

이에 이본은 "통틀어 내 방송분량만 편집하면 7분 나왔을 거다. 요즘 많은 분들한테 '나는 7분의 미라클'이라고 이야기 한다"며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이본이 재조명받으니까 90년대 쌍벽까지는 아니어도 후발주자로 김예분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본은 "솔직히 김예분은 명함도 못 내밀었다. 이건 사실이다"라고 답하며 당시 인정할 만한 후배가 누구였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본의 모습에 김건모는 "너는 7초의 미라클인가 오래 못 가겠다. 사람이 교만하면 안 된다. 같이 좀 띄워주고 그래야 한다"고 독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구라가 언급한 김예분은 1994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으로 데뷔해 'TV가요 20' '김예분의 영스트리트' 등 쇼 오락 프로그램 MC와 DJ 연기자 등으로 활동하다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13년 김예분은 MBC 공채 출신 개그맨 차승환과 결혼했고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전통식생활문화 석사과정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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