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3개 국가에서 한 주간 에볼라 신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100명 밑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지난 한 주 동안의 에볼라 감염자 수가 기니 30명, 라이베리아 4명, 시에라리온 65명 등 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은 계속 감염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기니만 감염자가 18일로 끝나는 주의 감염자 20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WHO는 올해 들어 감염 증세를 보이는 환자의 샘플을 채취해 실험실의 분석 결과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기니 0.7일, 라이베리아 0.5일, 시에라리온 0.8일이 걸렸다고도 했다.

또 감염자 중 병원에 입원해 사망하게 되는 비율은 이들 3개국에서 54-62% 정도로 여전히 치사율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서아프리카 3개국의 감염자 수는 2만2057명, 사망자는 8795명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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