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보건설은 최근 지속가능보고서를 포함한 기업 브로슈어(책자)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30여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54위 중견 건설사로 성장한 대보건설의 경영 시스템과 시공 실적 등을 담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비전·전략과 윤리 경영, 재무 정보, 리스크관리 시스템, 친환경 기술 개발, 품질·환경·안전 시스템, 고객 만족, 사회공헌 활동 등이 소개됐다.

매출 1조원(2013년)을 돌파한 대보그룹의 계열사 간 시너지를 부각시킨 것도 특징이다. 대보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4400억원으로 추정된다.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12년 이후 최근 3년간 연 1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뤄왔으며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은 12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서울 강북 골프장 최다 내장객 20만명을 기록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은 처음으로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최대인 36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를 운영 중인 대보유통 또한 지난해 사상 최고인 28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시공능력평가 4위인 IT서비스전문기업 대보정보통신은 신용평가등급 AA0인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이 밖에 1만8000가구의 시공 실적을 보유한 아파트, 국내외 공공시설, 업무·판매시설, 호텔 등 건축 실적은 물론 도로·교량·철도·지하철·단지조성·에너지·환경 등 인프라 실적을 소개한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대보건설은 연초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하남 미사 제1고등학교, 구리갈매 수질복원센터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공공부문의 강점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이 책자는 지난해부터 성과를 내고 있는 민간부문 영업활동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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