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수방설비 제작사 합동으로 수방시설물 정밀안전진단(점검)을 2일부터 약 1개월간 진행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수방시설물이란 하절기 집중호우 시 저지대 주택이나 취약지역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빗물펌프장과 수문 등을 말한다.

서초내에는 7곳의 빗물펌프장과 19개소 35문의 수문이 있다.

장마나 우기 시 하수관로를 통해 모아진 빗물을 하천으로 배수하는 빗물펌프장은 집중호우 시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실례로 2010년9월21일과 2011년7월27일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졌다.

각각 3시간 동안 165mm와 2시간 동안 156.1mm 폭우가 내렸는데 이 것은 100년 빈도 강우였다.

그 당시 빗물펌프장이 정상 가동돼 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평소 빗물펌프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점검을 꾸준히 한 덕분이었다.

중점 점검 항목은 모터펌프, 변압기, 수배전반, 제진기, 수문, 계장설비 의 정상 작동 여부, 보호계전기 이상 유무, 노후 설비 절연저항 측정 등이다.

노후 된 기전 시설물에 대해서는 5억5000만원 예산을 투입,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5월까지에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초구 김장희 물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재난·재해 없는 행복도시 서초 구현을 위해 수방시설물 정밀안전진단 및 제작사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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