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봅슬레이대표팀 원윤종(왼쪽)과 서영우[사진 제공=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봅슬레이 대표팀의 원윤종(30)·서영우(25·이상 경기연맹) 듀오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FIBT) 월드컵에서 메달을 땄다.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1일(한국시간) 열린 FIBT 월드컵 6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에서 각각 파일럿과 브레이크맨을 맡아 1·2차 레이스 합계 1분59초03을 기록했다. 스물여덟 팀 가운데 6위에 올라 턱걸이로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봅슬레이가 유럽 트랙에서 딴 첫 월드컵 메달이다. 그동안 북미 트랙을 훈련 거점으로 삼아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달 독일 쾨니히제에서 열린 4차 대회 8위에 이어 또 한 번 순위 상승을 이뤘다. 특히 스타트 기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승은 합계 1분58초48을 남긴 독일에게 돌아갔다. 라트비아(1분58초52), 스위스(1분58초69)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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