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5년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 사업에 4개 사업이 선정됐다.

구는 사업 선정 시 서울의 대표적 제조업 중심구라는 특성을 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특화도는 높지만 사업자 무등록 비율이 65.9%에 달하는 열악한 봉제산업을 사회적경제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의류패션기술인 협동조합을 통한 일자리창출’ 사업을 선정했다.

봉제 산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뜻이다.

또 정부의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과 지역의 성수IT개발진흥지구를 접목한 ‘Digital Makers 양성’사업은 IT 분야 중장년 퇴직자와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양여자대학교 내 위치한 성동의료패션기술지원센터 에서 봉제교육중인 경력단절여성들

경력단절 여성의 섬세함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여성특화형 창의학습강사 양성’ 과정과 2015년부터 최저임금 100% 의무 적용이 시행됨에 따라 임금상승 등 이유로 고용이 불안해진 경비직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아파트경비, 행복한 일터로 함께 만들기’사업도 함께 선정돼 추진을 앞두고 있다.

구는 이런 지역 특성과 고용 환경을 반영한 2015년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3억5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217명 취업과 고용유지를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는 'IT-전통산업 상생을 위한 SW융합 인력양성사업' 등 2개 사업을 추진, 41명의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중장년, 여성, 청년 등 일자리 창출 뿐아니라 아파트 경비와 입주민이 행복한 일터와 아파트 마을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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