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캡쳐

반기문, IS 요르단 조종사 살해 만행 규탄… "반인륜적 행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생포한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 시킨 것을 두고 "반인륜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반 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고인의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한다"면서 "요르단 정부 및 국민과 함께 이번 만행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은 전 세계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테러와 극단주의에 맞서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F-16 전투기 조종사인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에 참가했다가 추락해 생포 당했다.

IS는 알카에다 죄수를 석방하지 않으면 생포한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의 생존 증거를 요구했다.

하지만 IS는 결국 알카사스베를 불태워 살해한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IS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22분짜리 영상에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불길에 휩싸여 사망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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