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반월산단에 근로자 기숙사형 오피스텔과 호텔, 시화산단에 도금업 집적공장이 들어섰다. 정부가 2011년부터 추진한 노후 산단 혁신사업 일환이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인터불고호텔에서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1,2차 사업 준공식을 열고, 반월과 시화산단 혁신사업 경과를 점검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출자금를 기반으로 민간 투자금을 유치해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를 조성, 노후 산업단지에 업종고도화나 비즈니스, 근로자 정주 여건 향상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1차 펀드 사업은 반월단지에 소재한 근로자 기숙사형 오피스텔 안산드림타운과 비즈니스호텔 안산 인터불고 호텔, 2차 펀드 사업은 시화단지에 인쇄회로기판(PCB)과 도금업종 집적화 공장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이뤄졌다.

반월단지 비즈니스호텔은 입주 중소기업들을 방문하는 국내외 바이어에 대한 숙박과 수출상담, 행사 공간 등을, 기숙사형 오피스텔은 단지 내 부족했던 근로자용 주거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시화단지에는 첨단 집적화 공장 7개동과 지식산업센터 1개동을 건립, 27개사 약 500명의 근로자가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다. 공동 폐수처리와 소각 폐열 활용을 통해 폐수처리 비용 40%, 전기료 50%를 절감해 연간 7억원 가량 비용을 절감할 전망이다.

김성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정부는 펀드사업 재원을 확대하고, 민간투자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복합용도구역 제도 도입 등 제도적 뒷받침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에 준공한 1, 2차 사업외 창원과 구미단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3차, 4차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올해 5차 펀드도 조기에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내 투자대상 후보지 발굴과 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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