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제7차 협상이 9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협상에 김영무 산업부 동아시아FTA추진기획단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RCEP은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총 16개국이 참여해 아·태지역 경제통합을 논의하는 협정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1차 양허안 주요 요소와 서비스·투자 분야의 자유화 방식, 규범·협력 분야(경쟁, 지재권, 경제기술협력, 법률제도)의 주요 요소를 논의할 계획이다.

또 RCEP 협정을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관련 논의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상부터는 전자상거래 전문가 회의와 정부조달 전문가 세미나, 중소기업 세미나 등 다양한 전문가 회의 개최를 통해 다양한 이슈별 다각적 논의를 갖는다.

한편 RCEP 협상 참가국들은 7차협상을 포함해 올해 4차례 공식 협상과 2차례 장관급 회의, 1차례 정상 회담 개최를 갖고 연내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