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건강 위협하는 오염행위 집중단속”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은 9일부터 환경오염 취약지역·시설 특별감시를 실시한다.

군은 설 연휴기간 중 행정기관의 관리·감독이 소홀한 틈을 이용한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특별감시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감시는 우선 오는 17일까지 환경기초시설과 폐수배출업소 중점 감시 대상 지역 및 시설에 대한 사전홍보와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후 설 연휴 중에는 환경위생과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오염우심하천 및 공단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오염 신고창구(신고전화 128)를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7일까지는 연휴 기간 중단됐다 재가동하는 업체에서 기술진단을 요청할 경우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연계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환경오염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특별감시 기간 폐수를 무단방류하거 배출시설을 부적정하게 운영해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한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것이다”며 “불법 행위 발견 시 환경신문고 전화 128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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