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현대글로비스가 대주주 블록딜 완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에 급등세다.

6일 오후 2시55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날보다 1만4000원(5.91%) 오른 2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이 매수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13.39%(502만2170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분은 전날 종가(23만7000원) 대비 2.74% 할인된 주당 23만500원에 매각됐다. 매각대금은 약 1조1576억원이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매각으로 오는 14일부터 적용될 공정거래법에 따른 과징금 리스크가 사라지게 되면서 향후 그룹의 지원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재차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정의선 부회장의 매각 지분이 더 많다는 점, 대주주가 향후 2년간 잔여지분을 매각하지 못한다는 점 등은 아쉽지만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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