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2014년 현금배당을 공시한 상장법인 수와 배당금 총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2월1일부터 이달 5일까지 현금배당을 공시한 상장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3개사가 늘어난 253개사였고, 같은 기간 배당금 총액은 3조9025억원이 증가한 10조275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은 145개사로 59개사가 증가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9조8774억원으로 3조6785억원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은 108개사로 54개사가 증가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3977억원으로 2240억원 증가했다.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배당을 결정한 217사 중 123사의 배당규모는 작년보다 증가했으며, 특히 대형법인의 배당금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은 작년 대비 배당을 증가한 법인이 대형 31개사, 소형 20개사였다. 대형법인 31개사의 배당총액이 7조2492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배당금 총액의 77.5%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은 작년대비 배당을 증가한 법인이 대형 16개사, 소형 18개사였다. 대형법인 16개사의 배당총액이 2385억원으로 코스닥시장 배당금 총액의 63.5% 차지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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