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후보등록을 완료한 5인의 후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 대통령'을 뽑는 중소기업중앙회 제 25대 회장선거의 최종 5인 후보가 확정되면서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8일 중기중앙회는 지난 6~7일 후보자 등록기간 동안 5명이 모두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후보추천 결과 최종 5인으로 선정된 김용구 전 중기중앙회장과 박성택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박주봉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전원 후보로 등록한 것.

기호는 서병문 이사장이 1번에, 박성택 회장이 2번, 이재광 이사장이 3번, 박주봉 이사장이 4번, 김용구 전 회장은 5번으로 결정됐다.

일각에서는 후보등록 전 일부 후보들이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단일화 없이 각각 출마를 결정해 내주부터 본격적인 5인의 선거운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선거 전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8년만의 회장 교체인 만큼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또 박근혜 정부 들어 중기중앙회가 신 경제 4단체로 꼽힐 만큼 위상이 높아지고, 활동비 지급·차량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데다 정계 진출로의 발판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선거운동은 이날부터 선거일인 27일까지 20일간 후보자 본인만이 가능하다. ▲선거공보 발송 ▲선전벽보(선거벽보) 부착 ▲홍보 인쇄물 발송 ▲ 합동연설회 개최 방법으로만 할 수 있다.

오는 11일에는 1차 후보자합동연설회가 열리며, 2차 합동연설회는 투표일인 27일 열린다. 투표안내문 발송일은 오는 20일, 선거인명부는 26일 확정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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