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이 미국에서 현지 기업인 애플, 구글보다 더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미국 여론조사업체 해리스폴이 발표한 '2015년 미국 내 기업 평판 순위'에 따르면 삼성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7위에서 올해 네 계단 오르며 최근 4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1위는 미국 식료품 체인점 웨그먼스 푸드 마켓, 2위는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이 차지했다.

해리스폴은 기업의 비전과 리더십, 사회적 책임, 호감도, 제품과 서비스, 근무 환경, 재무 성과 등 6개 항목을 평가했다. 삼성은 비전과 리더십, 호감도, 제품과 서비스, 재무 성과 등 4개 항목에서 상위 5위 안에 들면서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삼성에 이어 유통 체인점 코스트코, 제약업체 존슨앤존스, 식품 및 음료가공업체 크래프트, 의류업체 L.L. 빈, 식품 유통 체인점 퍼블릭스 슈퍼마켓, 애플, 구글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미국 외 기업 중 10위권 안에 든 기업은 삼성이 유일했다. 다음으로 일본 소니가 13위로 집계됐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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