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열차' 촬영 현장 사진 / 비퍼니스튜디오스 제공

'떡국열차' 예상외로 진지한 촬영 현장 대 공개…"패러디 맞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웹 시리즈 '떡국열차'(제작 비퍼니스튜디오스, 기획/연출 봉만대)가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10일 오전 비퍼니스튜디오스는 '떡국열차'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앞서 봉만대 감독이 '라디오 스타'에 나와 언급했던 것과는 달리 진지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김구라와 박휘순의 진지한 표정 연기로 '떡국열차'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구라는 설국열차에서 크리스 에반스가 열연한 주인공 커티스 역을 '커져쓰'라는 이름으로 연기한다. 박휘순은 커져쓰의 동생 '해준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배우 이영진은 틸다 스윈튼 역을 맡았고 원작의 주요 배역 이였던 윌포드 역은 '알포도'로 패러디 돼 이무영 감독이 연기한다. 이밖에도 윤형빈, 걸 그룹 타픽의 박주현 등이 다양한 연기자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봉만대 감독은 "패러디는 최근 대중문화의 한 흐름이다. 원작의 비장함에 인간 본능을 꼬집는 유쾌함을 더해 차원이 다른 패러디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테면 B+급 패러디다"라고 밝혔다.

'떡국열차'는 비퍼니스튜디오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SF 에로틱 코미디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봉만대 감독이 유쾌하게 재해석한 웹시리즈로, 인류의 마지막 열차에서 진정한 의미의 '떡 '을 찾아 마지막 엔진 칸을 향해 질주하는 사람들의 본능을 다룬 작품이다.

'떡국열차'는 총 12부작으로 회당 5분 분량이다. 이달 중순 비퍼니스튜디오스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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