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완구,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그럴 수 없게 됐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회에서 언급된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자격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문 대표는 "(총리 후보자가) 두 번 낙마했고 이번엔 세 번째라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는 그럴 수 없게 됐다"며 인사청문회 이후 의원총회를 열어 인준에 대한 당론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댓글 논란' 관련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표는 "이번 판결로 국정원의 조직적 대선개입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불법 유출 및 악용을 종합해 보면 국가기관의 전 방위적 대선개입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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