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12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ㆍ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0-2로 진 스완지시티는 9위(9승7무9패)에 머물렀다.

기성용은 몸이 무거웠다. 공을 지키지 못해 상대 선수에게 빼앗기는 장면도 나왔다.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 바깥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는 공을 골대 위로 날렸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스완지시티는 후반 15분 웨스트브로미치의 브라운 이데예에게 선제결승골, 29분 사이도 베라히뉴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이데예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스완지시티는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만난다. 기성용은 그때까지 열흘 동안 체력을 회복할 수 있어 좋은 경기를 기대해볼 만하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 시즌개막전에서 맨유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한편 최근 2부리그 볼턴에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27)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교체 선수 명단에서도 빠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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