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시중은행들이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에 나선다. 금융지식이 부족해 시중은행 대신 대부업체를 선택하거나 고금리를 부여받는 경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12일 "금융당국, 시중은행 등 유관기관과 함께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교육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현재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영세자영업자들은 신용관리가 미흡해 현금흐름이 좋음에도 신용등급이 높아 고금리를 부여받는 경우가 많았다. 단기 자금 융통 차원에서 대부업 대출을 받고 이로 인해 제도권 은행 대출에서는 불이익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금융교육은 영세자영업자가 금융지식이 부족해 겪게 되는 불이익을 줄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확대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부분은 은행 자율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