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투자공사의 해외인프라사업 협력 개요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정부와 공공기관, 해외 투자금융회사가 손잡고 해외 인프라 사업 공략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3일 한국투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KDB인프라운용, 신한BNPP자산운용과 해외 인프라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해외투자개발사업 공동 진출 협의회'를 꾸려 투자 대상 산업에 대한 투자환경 조사와 해외 인프라 사업 발굴·공동 참여 등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 지원과 마스터플랜 사업 등을 통해 발굴된 사업에 투자공사가 투자하거나, 투자공사가 투자하는 사업에 인프라 관련 공공기관이 시설 운영사로 참여하는 등의 협력이 가능해진다.

투자공사가 참여하면 투자기간이 길어 투자자를 모집하기 어려운 해외건설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송석준 건설정책국장은 "인프라 관련 공공기관과 글로벌인프라펀드가 해외투자금융 노하우가 풍부한 투자공사와 함께 해외건설의 새로운 먹을거리인 해외 인프라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협약"이라며 "투자공사를 통해 세계 국부펀드와의 투자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