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구자철(마인츠)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인츠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2-4로 졌다. 구자철은 후반 10분 요나스 호프만을 대신해 교체로 들어가 끝까지 뛰었다. 그는 지난달 17일 호주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1-0 한국 승) 도중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대회를 일찌감치 마쳤다. 한 달 가까이 재활에 매진한 뒤 복귀전에 나섰으나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마인츠는 전반 1분 엘킨 소토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후반 3분 도르트문트의 네벤 수보티치, 후반 10분 마르코 로이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11분 유누스 말리가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26분 피에르 에메릭 아우바메양, 후반 33분 누리 사힌에게 연속골을 빼앗겨 추격의지가 꺾였다.

마인츠는 4승10무7패(승점 22)로 도르트문트보다 골득실(마인츠 -3, 도르트문트 -4)에서 앞서 13위에 자리했다. 구자철과 한 팀에서 뛰는 박주호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