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13일(현지시간) 나흘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애플 주식은 전일 대비 0.62달러(0.49%) 상승한 127.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애플 시가총액은 7402억1000만달러(약 812조5000억원)다.

애플은 지난 10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신고가 깨기 행진은 지난 10일부터 나흘 연속 이어졌다. 나흘간 주가 상승률은 6.15%에 이른다.

이날 주가 상승은 미국 연방정부 조달용 결제 수단인 '연방 스마트페이' 카드가 애플 페이를 지원한다는 공식 발표 영향을 받았다. 또 애플이 비밀리에 테슬라와 경쟁 할 수 있는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월가에서는 애플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BMO캐피탈마켓은 이날 아이폰 판매 증가 기대감을 반영해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0달러에서 135달러로 높였다.

UBS는 애플이 단순 모바일 기기 업체가 아닌 플랫폼 회사로 변화하고 있다며 애플의 기업 가치가 1조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0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렸다. 앞서 JP모건도 애플의 목표주가를 1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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