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B금융지주가 최종 사외이사 후보로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을 추가 영입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이날 제4차 사추위를 열고 사외이사직을 고사한 김중회 전 KB금융 사장 대신 유 전 사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가 선임했다.

유 전 사장은 1974년 제일모직에 입사해 2010년까지 삼성그룹에 재직한 '삼성맨'이다. 삼성전자 기획실장,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담당 이사, 삼성전자 전무 등을 거쳐 삼성캐피탈 부사장, 삼성증권 사장, 삼성생명 사장, 삼성카드 사장을 역임했다.

앞서 KB금융 사추위는 최 전 사장 외에도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최운열 서강대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김유니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이병남 LG인화원 원장, 김 전 KB금융 사장을 후보로 선임했다.

한편 KB금융은 최종 사외이사후보 7명에 대한 자격검증 절차를 거친 후 결격요건이 없으면 오는 27일 이사회를 거쳐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 사외이사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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